-
연중제5주간 토요일 저녁에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2. 16. 22:25
오늘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10주기 미사가 명동에서 있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그 곳에 다녀 왔던 분들의 이야기와 평화방송 TV나 라디오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성가 39장으로 시작한 미사는 그 전에 [우리 안의 바보, 김수환]이란 제목의 다큐멘타리 영화의 1부를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고 미사에 이어서 교황대사의 말씀과 김희중 대주교님의 말씀과 시낭독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김수환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김수환이란 이름을 거룩하게 한 사람은 추기경님 외에는 많지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좀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세상에 여호수아라든가 호세아라는 이름, 영어로 죠수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이며 제가 아는 한 신부님의 이름도 지저스 안토니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한 나이든 신부님을 카톡으로 소개받은 적이 있는데 이분의 이름이 말 그대로 예수였던 것입니다.
저는 윤승환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은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로서 인터넷을 검색하면 바로 그의 이름이 올라옵니다. 저는 그 사람보다도 지명도가 떨어지는 셈이지요...! 그리고 제 본명인 사도 요한도 안성기 사도 요한이라든가 다른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으며 대한민국에도 저와 같은 이름과 본명을 가진 사람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고 저도 사람이며 같은 사람인 동시에 다른 사람인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어떤 사람이 예수님과 많이 닮았고 성스럽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수가 있었던 것은 같으면서도 그 때 그때 다른 것이 사람의 생활 양식이며 삶의 방식인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고 한들 저만 잘난 사람이라고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며 나만 그리스도인이거나 가톨릭신자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의 방식이 과거와 현재가 같아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저는 지금의 시대에 맞게 우리가 신앙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종교인이자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내면이 정화되고 성화되고 영성이 성장하여야 훌륭한 종교인이 되고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종교와 신앙을 잘 유지해 나갈 수가 있다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혼자서 외딴 곳에 가서 도나 딱으며 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니면 자연인이 되어서 사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도 저도 아니면 수도공동체에 들어가서 생활는 것이 자신과 세상을 위하여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께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껴낸다는 주님의 말씀이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가를 물어 보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심을 주님 안에서 기도합니다. 아멘.
...............................................................................................................................................
2019년 2월 16일 토요일 저녁에
하느님의 종인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미사에 다녀와서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누님 집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제6주간월요일 아침. (0) 2019.02.18 연중제6주일 (0) 2019.02.17 연중제5주간 토요일 저녁에 (0) 2019.02.16 연중제5주간 금요일 저녁에 (0) 2019.02.15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아침에 (0) 201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