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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후원회로부터-이냐시오의 벗들 2019. 7여러 가지 편지들 2019. 6. 30. 12:08
서품소감문 1
주님 안에서 작은 소망을 꿈꿉니다.
김성현 라파엘 신부
돌아보면, 제 성소 여정은 제게는 기적이고 은총이었습니다.
저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다행히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예수회 지원자 모임을 우연히 알게 되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저를 둘러싼 모든 현실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중략>>
힘들었던 그 당시 예수님께서는 루카 복음의 돌아온 둘때 아들을 기쁨으로 환대하신 아버지처럼 세상에서 모든 것을 탕진한 채 정화되지 않은 희망을 품고 뻔뻔하게 다시 시작하고자 문 앞에 선 저를, 그저 가시 투성이었던 저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온전히 안아 주셨습니다.. 그저 한 마리 길 잃은 양을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시고 거두어 주신 것처럼, 가진 것 없고 부족한 제가 주님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셨습니다. 저에겐 이것이 바로 '사랑 체험'이었습니다. 저를 맏아주신 하느님 사랑을 느끼고, 죄인인 저에게 받아들여진 이 체험은 다시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갖도록 이끌어 주었고, 제 성소 여정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가 되어 주었습니다.
<<중략>>
마지막으로 신앙의 유산을 나누어주고 전해준 부모님과 가족, 저의 어려움에 언젠나 마음을 다해 용이과 위로를 주어 깊은 형제애를 배우게 해준 예수회 형제들, 그동안 기도로써 저의 성소 여저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미소한 제가 사제 서품 이후 만나게 될 많은 만남 안에서 성령의 도움으로 서로의 사랑 체험을 더 기쁘게 나누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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