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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 제3주간 월요일.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20. 1. 27. 09:48

    어제는 찬미 예수님. 알렐루야가 제대로 나오는 주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성당에 들려서 성서 필사를 조금 하고 다시 고백성사를 보았습니다.

    이틀만이었습니다. 설에 동생과 술을 많이 마셔서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하였던 것입니다.

    다행히 돌아가신 두 분 작은아버님들에 대한 미사는 금요일에 지향을 두어 예물을 바쳤기에 크게 마음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성당에서 조금 더 머무르다가 다시 평택으로 가서 최승환 아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라 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조금 부담을 덜고 사회와 세상과 이웃과 나 자신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다시금 서로 이야기를 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많이 갖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서로 이야기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며 저는 서울로 그는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서울의 신촌 연세대학교에 이르렀을 때는 많이 날이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루스채플을 찾아서 그곳의 기도실에서 기도를 드리고 성서를 읽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고 무릎을 꿇고 성호를 그은 후 다시 성서를 펼쳐진 부분부터 서서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뉴맨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어서 저는 발길을 연희관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곳의 정문이 잠겨져 있어서 은사님을 뵙지는 못하였습니다. 전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나서 청송대에서 기도를 드리고 사람들에게 전화하여 안부를 묻고 새해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거리에서 공연을 구경하고 기도를 한 후에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몸은 다소 힘들었으나 이러한 기도, 즉 설날 무렵의 기도가 1988년부터 지금까지 즉 군대를 복무하던 때를 제외하고는 몇 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송대에서 저는 설 마다 재학시절부터 이렇게 기도를 하였고 군대에 가 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그렇게 해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는 몇 개월만에 교정에서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기도하였습니다.

    생각이 많았고 어제는 여러 곳에 문자를 띄워서 지금 우한 폐렴과 기상이변, 터키의 지진, 그리고 호주의 산불에 대한 나의 견해 혼란스럽지만 최후의 심판이나 종말의 기운을 아닌 것 같다는 견해를 장문의 메시지로 알렸습니다. 잠을 청한 후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한 후 집 근처의 PC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 수십 년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세상도 친구들도 변하였지만 저의 신앙심에는 큰 기복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점을 다행으로 여기며 오늘도 아침에 어제 보낸 문자를 다시금 전달하여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님, 새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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