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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20. 6. 1. 08:59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어제는 조금 바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저녁에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사를 드렸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일주일과 한 달의 시간들을 정리하였고 편지를 써 놓은 것을 부쳐 달라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 새벽이었습니다.

    간단히 몸을 씻고 전철을 타고 수원역 승강장에서 내렸습니다.

    아침 시간이라서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도는 바치고 출근하며 버스 속에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마음이 평안하여졌습니다.

    직장에 와서 청소를 하고 기도를 바치고 나서 이 글을 씁니다.

    맡긴 편지는 사실 바티칸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 보내는 영문 편지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부쳐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그는 자꾸 잊어버려서 저는 다시금 부탁하고 다시 부탁하였습니다.

    감사와 위로와 응원의 글이 담겨져 있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목요일경에 마침 회사에 온 우체국 직원에게 교황청 대사관에 보내는 엽서를 전달하였습니다.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는 것은 같은 심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심호흡을 하고 나서 다시금 이 글을 쓰는 지금 오늘도 코로나19가 빨리 물러날 수 있기를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지향과 다른 지향을 두고 요즘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IMF 때도 미국발 경제위기 때도 그리스발 유럽의 경제위기 때도 싸스도 메르스도 그 밖의 일들을 다 이겨내고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없지만 저도 그런 일에 기도로 동참하고 사람들에게 저의 뜻을 알리며 같이 겪어 내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다시 제가 요즘 일과와 공부, 봉사를 하면서도 자주 염두에 두는 일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은총과 축복 속에 오늘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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