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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서-오늘 있었던 일들나의 이야기 2017. 4. 18. 14:52
아침에 서울로 출발하면서 동생의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집으로 바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문득 광화문 광장에서 한 번 사람들을 만나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서 흡연부스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시청 쪽으로 걸어 갔다. 그리고 이어서 광화문역까지 걸어가서 그 곳에 있는 장애인 단체의 천막 농성 장소에 가서 다시금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그 곳의 화장실에 들려서 용무를 본 다음에 광장 위로 올라갔다.
마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서 사람들이 행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잠시 그것을 지켜 보며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지켜 보았다. 그리고 서둘러 세월호참사의 분향소가 있는 곳에 가서 국화송이를 들고 나서 분향을 하고 기도를 드리고 묵념을 하려고 하였는데 향이 보이지 않아서 서서 성호경과 성모송, 영광송을 바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고 묵념을 했다.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을 하였다.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우루루 자리를 피했고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비가 오늘 온다고 했으나 그 처럼 불시에 내릴 것은 생각하지 못한 듯했다. 나는 서둘러 우산을 쓰고 나와서 애국가와 묵념을 하고 나서 잠시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 보고 나서 행사의 일부를 참관했다. 박원순 시장님의 얼굴도 보였다. 다시 걸어서 세종대왕의 동상까지 가서 다시 한 번 그 앞의 훈민정음 서문을 읽고 묵념을 드렸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다시 걷다가 한적한 장송에서 흡연을 하고 교황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서 이 곳이 광화문광장이란 것을 밝히고 수녀님께 부활을 축하드린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매우 작은 목소리로 나의 안부를 묻는 수녀님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나는 다시 걸어서 구의동에 있는 동생들과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도 반가운 봄비가 밖에 내리고 있었고 나는 과거의 이상한 일들과 오늘의 일들을 다시금 되새겨 보았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래서 오늘의 일도 그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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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8일 화요일 오후
부활주일 다음다음의 화요일이자 세월호 3주기의 다음다음 화요일에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의 한 작은 PC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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