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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이 身보다 더 중요하다. [신뢰-백성과 나라는 결국 신(信)에 따라 움직인다.]나의 이야기 2018. 1. 15. 18:15
공자가 늙어 병이 둘어 죽게 되었다.
사람들이 공자의 부인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였다 한다.
"지금 공자 선생의 목숨이 위태로운데 어찌 천지신명에게 빌지 않습니까...?"
공자의 부인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다고 한다.
"공께서 한 번도 귀신에게 복을 빌거나 위태로운 일을 당하여도 귀신에게 의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것을 병이 드셨다고 깨기를 바라시겠습니까...?"
이 이야기는 공자가 왜 지금도 세계 4대성인의 하나로 존경을 받는가를 보여주는 일화이다.
신뢰란 무엇인가...?
삼국지에도 제갈공명이 유비에게 이런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백성과 같이 움직이시면 시간이 지체되고 적의 노림을 받기가 쉽습니다. 청컨데 백성을 버리십시오...!"
이에 유비는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아닙니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입니다. 민이 없으면 군주도 없거늘 어찌 조조의 군대가 두려워 백성을 버리고 나만 살겠다고 하겠습니까...?"
두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한 때의 일신의 영달과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하여 백성을 기만하고 이용하여다가는 결국 더 큰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다. 공자의 벗들이나 제갈공명도 그 결과가 어떤 것일지를 알면서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믿음은 결국 신앙의 근본이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사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말 한 마디로 천냥빚, 만냥빚을 갚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아주 작은 친절과 봉사로써 사람들의 신뢰를 쌓아서 그가 없이는 무엇인가가 이루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얻기도 한다. 그것은 단순히 외모나 재산, 실력의 문제가 아니다.
신뢰는 흔히 말하는 신용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어떤 이는 잠시 실수를 하거나 어려워져도 그가 인품이 훌륭하고 포용력이 있어 하늘이 돌봄을 알기에 그의 친구나 지지자들이 쉽게 그를 배신하려고 하지 않는다. 반면에 신뢰를 얻지 못하고 그냥 그냥 한 때의 방편으로써 임기응변에만 치우치는 사람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더러운 이름을 후세에 날리게 된다. 그가 아무리 잘해도 사람들애개는 연극이나 쇼로써 받아 즐여지게 된다.
한낱 범부의 경우도 이러할진대 백성의 이름과 명예를 팔아서 정치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오죽하겠는가...? 그런 사람들 주위에는 즐거운 시기와 쾌락을 같이하려는 사람들만이 꼬이게 되며 결국은 형편이 어렵거나 세가 기울게 되면 금세 그가 베푼 은혜는 잊혀지고 흔히 말하는 간신배나 모리배들만이 들끓게 된다. 이 어찌 무서운 일이 아니겠는가...?
옥새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다 천자가 아니다라고 하는 중국의 격언이 있다. 무슨 말일까...? 백성과 지지자들의 지원과 존경심, 경외심이 없으면 만승의 천자라고도 하여도 외로운 일개의 범부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신뢰는 신용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신용은 나중에 회복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으면 그것은 그가 어떤 일을 하든간에 두고 두고 걸림돌이 된다. 그러니 시류에 편승하고 사탕발림과 같은 칭찬과 교묘히 꾀이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하라. 결국 지도자는 백성이 세울 수도 있지만 백성이 심판하고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뼈저리게 체험하지 않았던가...? 충신은 자신의 살점까지 바쳐서 가족까지 바쳐서 보은하지만 간신은, 그리고 난신적자는 결국 그가 어려울 때 도와줄 것처럼 하다가도 결국 꽁무니를 빼게 된다. 그러니 두고 두고 쌓을 것이 이 신뢰인 것이며 이는 억만금, 아니 어떤 값진 재산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잃을 경우, 건강이나 생명을 잃는 것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는 모든 사람들과 백성들과 나라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신(信)이 신(身)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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