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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입니다. "나는 오늘 스스로와 화해하였습니다...!"
    나의 이야기 2018. 1. 14. 11:03

    요즘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은 계속 고통받고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혼란스럽고 지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몰라서 사람들이 여전히 혼란 속에 있습니다.

    그럼,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말 그대로 제 코도 마음대로 못 푸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할 때 제 자신과 직면하면 괴롭기 그지 없습니다.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고통과 슬픔을 인정하는 시간, 제 자신과 가족들과 지인들과 세계평화와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에 저는 먼저 담배에 손이 갑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부활의 기쁨보다 부활의 고통을 겪는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의 고통처럼 제 자신의 모습과 상황에 직면한다는 그리고 고통을 받는 이웃과 형제, 그리고 교회를 대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하나의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과정입니다. 만일 그런 것이 없다면 제가 올바른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제 자신과 직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말 그대로 제 자신의 고통과 세상의 고통을 동일시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거쳐야 갈바리아산에서의 그리스도의 수난과 최후의 만찬에서의 그리스도의 고통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 전 어느 교회의 높은 어르신께 편지를 쓴 내용, "제 자신이 이것밖에 안 되서" 한계를 느끼고 찾아볼 일들을 찾아 보겠다는 이야기는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고백성사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것밖에 안 되어서 남을 못 돕고 제가 이것밖에 안 되어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여기에 대하여서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오늘도 십자가에서 그리고 성체에서 주님은 웃고 계셨습니다. 그것을 느끼며 저는 이것이 제가 감내해야 할 십자가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저의 고통을 받아들이고 제 자신과 화해하고 자족들과 이웃들과 세상을 용서하며 무엇보다도 제 자신과 화해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저는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입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승환아, 나는 너야, 내 자신과 너 자신을 용서한다. 아니 용서하자...! 여러분들, 저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저는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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