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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있었던 일들나의 이야기 2018. 1. 21. 21:53
토요일 아침 빈세트병원에 진료가 예약되어 있어서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탔다.
그리고 병점4거리에서 20번으로 갈아탄 뒤에 성빈센트병원에서 내려서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약을 준다.
2개월 후에 다시 와야 한다.
그리고 나서 밖으로 나와서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려는데 한 어르신이 한숨을 쉬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
가족이 뇌수막염이라고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지가 딱했다.
그래서 긴 이이야기를 하지 않고 잘라 말했다.
"의사는 뭐라고 말합니까...?"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 끝난 이야기 같았다.나는 말을 이었다.
"지금도 못 고치는 병이 잇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죠. 파티마, 아니 루르드의 성모님에게 가서 의탁하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사정이 그렇군요."
그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서 겸언쩍은 표정을 짔는다.
그 곳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갔다. 노숙인들이 수원역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도박을 하는 곳을 잘 알고 있었고 그 곳에 가보기 위한 것이었다.
뜻밖에도 한 사람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 곳이 변한 것이다. 울타리도 쳐저 있고 흡연구역도 따로 정비되어 있었다. 그래서 잠시 기도를 하고 난 후 걸어서 역에 들어 가서 서울로 향했다.
서울역에서 나는 혹시나 노숙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았기를 기대하였다. 그런데,,,
"동방의 하얀 나라~ 대한민국 나의 조국~"
노래가 들려 왓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흘들고 팔면서 사람들이 집회를 하고 있었다.전직대통령의 사진과 그의 무죄석방을 염원하는 현수막과 구호가 즐비했다.
나는 흡연구역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한 행인에게 물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는 겸연쩍게 웃으며 이런 말을 했다."나 외국사람,,, 잘 몰라요...!"
나는 그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그는 재빨리 가던 길로 가버렸다.지금 교회가 일치주간이란 사실이 떠 올랐다.
그래, 지난 번에 느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갈라져 있구나...!"
나는 길게 한숨을 쉬고 가슴을 쳤다. 사람들은 계속 모여 들었고 손에 손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나는 역을 가로질러서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뒤에서 노래가 크게 흘러 나왔다.
"삼국통일 이룩한 화랑의 옛정신을 오늘에 이어받아 새마을정신으로~~~"
나는 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기도를 드리고 난 후 261번 버스를 타고 명동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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