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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진로를 걱정했을 때
    나의 이야기 2018. 1. 29. 12:16

          "고등학교 3년 동안 나는 진로를 놓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우선은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면 때늦은 생각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그 당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열망이 더 간절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이미 소의, 중의, 대의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조금 외람되지만 어머님의 거정대로 약간, 아니 많이 건넘은 아이였던 것입니다. 소의는 사람의 병을 고친다. 중의는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대의는 사회와 나라는 살린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저는 전공을 행정학으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저의 결정은 전혀 뜻밖의 결정이었고 선생님과 동료 학생들은 저를 말리고 생각을 바꾸기를 원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저에게 서울대 사범대학교를 진학하라고 권하였고 나중에는 서울대 종교학과를 선택하도록 저를 설득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입신양명보다는 사회의 개혁과 진실로 세상을 위하는 방범이 무엇인가 를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정치에 뜻이 있었거나 이재에 밝았다면 차라리 정치외교학과나 경영학과, 경제학과를 선택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사실 정치에 관여하지 않은 것도 아님을 저의 동창들과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당시의 저를 지켜보았던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딱한 것은 사람들이 저를 야심이 만만한 사람으로 보고 오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라틴어를 공부하자 그런 소리는 잠잠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도 그 전에도 마찬가지처럼 여러 일들을 겪었지만 저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며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길을 선택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 이렇게 글을 쓰면서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 담겨져 있는 것처럼 지금도 그런 분들이 있지만 저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한 많은 사람들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니 생각컨데 이제 50을 바라보며 더욱 스스로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던지고 세상과 타협이라는 굳은 악수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 점이, 그 사실이 제가 살며 보람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이었다면 그리고 저의 명리만을 바랐다면 그런 일들은 아예 없었을 것이며 저는 아마 실족하여 넘어져도 천 번은 넘어졌을 거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만 이 이야기는 여기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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