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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 이상한 일들
    나의 이야기 2015. 5. 17. 10:58

    저의 주변에는 가끔씩 이상한 일들이 일어 났습니다. 어렸을 적에도 그리하였고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뒤에도 또한 가톨릭의 신자가 된 뒤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꿈 속에 호나시를 보았다거나 성체조배 중 세월호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바치라는 말들을 들은 것이나 또는 수업 중에 건물 밖에서 흙비가 내린 것이나 천사인지 성모님인지 예수 그리스도인지 알 수가 없는 존재를 보았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런 일들이 일어 날 때 마다 일일히 그 횟수와 내용을 기록하였다가 알고 있는 교수님께 이 메일로 보내드린 적이 있었고 나중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하여 두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날은 제가 직업훈련원에서 까띠야 과정을 중도에 포기하고 서울의 명동성당에 기도를 드리려고 가던 중에 일어 났습니다. 저는 그 당시 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려서 바로 명동까지 가방을 메고 빠른 걸음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어디에서 불이 난 것인지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와 소방차의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나는 잠시 맘칫하였지만 계속 걸음을 빨리하여 명동대성당의 언덕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마침 그 날 오후에는 별 다른 일이 없었기에 대성전 안에는 그리 사람들이 많지가 안았고 닫르 성체조배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당시에 성당이 공사 중이어서 성당 위의 도움이 조금 열려 있었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기예수를 성모님이 안고 있는 성모상은 지금의 성모상과 같은 것이었는지 다른 것이었는지를 잘 기억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그 때 제가 드렸던 기도의 기억은 아직도 제 머리 속에 남아 있습니다.

     

    "성모님, 아기예수님...! 지금까지 삼십오 년 동안 저를 돌보아 주시고 인도하여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도 한 삼사십 년 뒤면 여러분들 곁으로 가겠지요...? 그 때까지 저를 계속 돌보아 주시고 인도하여 주십시오...!"

     

    그 때였습니다. 바람이 그것도 회오리 바람이 제대 위에서 일어나서 그 주위를 휘감으며 도움 위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십 초 동안 그런 비는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놀랐지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성당 안에 있던 사람들은 아마 적지 않게 놀랐는지 얼어 붙은 듯했습니다. 잠시 후 저는 저 자신이 개신교신자일 때의 습관인 통성기도가 나 자신도 모르게 나온 것에 대하여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이 되어서 성당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 있던 사람들도 서서 있다가 제가 밖으로 나오자 멍하니 웃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겸연쩍은 웃음을 웃고 그래서 그 일은 끝이 났습니다. 이상의 일도 다 기록하였으나 여기서 싣지는 않고 서두에서 일어난 일들 정도만 밝혀 둡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 날 때 소심한 성격의 저는 성모동산에 가서 무릎을 꿇고 빌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지 않도록 더 이상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해 다라고 말입니다. 마흔 둘 이후에는 그런 일들이 더는 일어 나지가 않았습니다. 참으로 저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나 다행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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