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의 수요일-사순시기의 시작나의 이야기 2016. 2. 10. 11:58
오늘은 사순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에 대하여 약간의 지식이라도 없는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천주교신자들에게는 오늘의 전레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하여 자주 듣고 또 자주 오늘의 예식과 미사, 즉 전례에 참여하여 특별한 은총을 받는 사순시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는 시간이 있어서 집 근처의 구의동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참례하였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재를 바르는 의식과 이어지는 여러 가지 미사의 진행에 따라 오늘 하루를 보람있게 보낼 기회를 얻었습니다. 신자들은 두 줄로 서서 신부님과 부제님의 재를 바르는 의식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감을 생각하라...!" 그리고 머리에 재를 바르는 순간, 우리는 각자가 아멘...! 하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실 죽음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언제 어떻게 닥칠 지를 모르는 중요한 일입니다. 주임신부님은 상론의 말씀을 통하여 재는 다음의 세 가지, 즉 겸손과 회개, 그리고 죽음을 상징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에 기억나는 대로 적으면 훌륭한 하나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교회에서 신자분들이 들었던 내용과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며 왜 재의 수요일의 전례가 중요하고 그것이 사순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지 그리고 사순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들 이야기를 통하여 들으셨거나 설명하는 책자가 있기에 잘즐 알고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전례를 통하여 또 한 번의 사순시기를 맞이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겪었던 광야에서의 생활과 이스라엘민족들이 광야에서 겪었던 시기, 그리고 그 밖의 전례적 가르침은 사십이라는 이야기에 중점을 모아 주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선행, 그리고 열심한 기도, 그리고 뛰어난 보속과 자선이라도 그것만으로는 천국의 백성이 되기에 100점을 맞은 것이라고는 볼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음 속에 언제부터인가 주님과 일치하고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것들 보다는 마음과 영혼의 깨끗함과 이웃을 위하는 마음과 생활태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찾아 와서 밤늦게 여러 가지를 물었던 니고데모의 이야기와 예수님의 대화는 참된 신앙인의 태도가 어떠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깨우쳐주며 또 왜 말로만 그리스도인인 사람과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 익명의 그리스도인인 사람이 있다는 성직자분들의 이야기가 과연 어떠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느끼게 해 줍니다. 여러분들도 아마도 이 블로그의 글들을 다 읽어 보셨을 지도 모르지만 제 자신에게 있어서는 어떤 때는 신앙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광의 불협화음을 자아내는 고통이었던 때도 있었으며 가족과의 관계도 때로는 소원해지는 경우도 많았다는 것을 우선 인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제가 이해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미리 배려의 길을 터 놓으신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하여 가족과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가 지금도 제 귓가에 생생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만의 사랑과 자비, 은총으로 간직하지 않고 이웃과 나눌 수 있오고 예수 그리스도와 모세와 같은 은총을 주신 주님 당신께 우선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저와 함께 계시고 저의 눈을 통하여 하늘에서 저를 지켜보시고 세상을 바라다 보시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가 있으며 제 자신이 주님의 성전이라고 감히 말할 수가 있어서 저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런 은총을 받고 태어난 것과 그리고 그것을 기도와 작은 실천이나마 보여주었던 것에 겸손함과 아울러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김수환 추기경님의 기일이 다가오고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의 선종일이 다가 옵니다. 지금은 천국의 뜰에서 예수님과 같이 거닐고 있으실 두 분을 기억하며 재의 수요일에 감히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저도 인생을 헛되이 살지는 않았다는 것이며 지금도 꾸준히 저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끔씩 엇아갈 때 저를 바른 길로 가게 해 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사순시기의 시작과 더불어서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은 그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
2016년 2월 10일 사순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 미사를 마치고 나서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의 한 PC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hun Sung-Whan Ap. John 또는 Giovanni Sung-Whan YHUN) 올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순-십자가의 길 : 또 하나의 추억 (0) 2016.02.12 일본어수업시간에있었던일 (0) 2016.02.11 명동성당폭풍우사건 (0) 2016.02.09 아기예수를 안은 성모성 앞, 제대와 감실 앞에서 일어 났던 일 (0) 2016.02.09 비밀... (0) 201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