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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주-[마음이 가난한 이는 복이 있으니...]나의 이야기 2016. 7. 24. 09:44
지하철을 탈 때 저는 보통 1호선 시청역에서 환승을 합니다. 그런 이유가 있다면 특별히 말을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일이 없을 때 저는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구의역까지 옵니다. 그 사이 저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납니다. 그 중에는 노숙자인 할머니도 있고 병약한 일용직노동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할 일이 없어서 쉬고 계신 노인분들도 보게 됩니다. 그들에게 저는 오래 전부터 근처의 가게에서 김밥이나 떡을 사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역에서부터는 서서 혹시나 그런 분들이 없는가를 보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눈에 띄면 내려서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말벗이 되어 드리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지만 오해를 산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 분들을 이용하여 나쁜 일에 가담하게 하고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슬픈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날의 일을 시청역의 한 구석에서 마감하고 기도를 드림으로써 여정을 끝맺었습니다. 아니, 돌이켜 보면 2호선을 탄다고 해도 3호선을 탄다고 해도 다른 노선을 탄다고 해도 그런 분들은 어쩌면 우리가 자주 만나 뵙게 되는 인간의 군상들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 작은 그 무엇인가를 해 드릴 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저의 힘이 닿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동성당에서도 그리고 집에서 구이역까지 오는 길에서도 그리고 일허게 잠시 PC방에 글을 남기러 오는 경우에도 그런 분들은 자주 지나치며 어떤 경우에는 그런 분들이 웃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제가 사드리는 값싼 캔커피나 다른 것들을 거절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자비의 희년]에 저는 그런 분들과 같이 할 수 있다고 느껴서 행복합니다. 제가 의사도 아니지만 요셉의원의 우치를 알려 주고 정부나 그 밖의 복지시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고 조언하는 것도 하나의 작은 기쁨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들과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 작은 이웃이니까 말입니다. 오늘 저는 얼마 전 들렸던 광화문의 역과 광장에서 겪었던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반성을 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그런 곳에 자주 드를 수가 없어서 다소 섭섭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이 앞으로도 남들에게 핀잔을 들을 지라도 그런 일들을 가급적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요즘은 사는 것이 힘이 들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소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때 마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 생각하며 제 자신을 가다듬고 달랩니다. 그리고 어전히 세상에 그런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우리 사회가 그래도 삭막함을 잃어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듣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가 생각을 합니다. 오늘 저는 한 나이드신 할머니에게 커피를 한 캔 건넸습니다. 글분은 그것을 되었다고 거절을 하시며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사다드릴까요...? 하였는데 그도 거절을 하셨습니다. 저도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결국은 우리는 같은 형제요 자매라는 사실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것조차도 잊고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며 이웃의 존재에 감사하고 또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가 있다는 것은 어떤 미사여구보다도 더 하늘나라에 가까이 사는 사람들의 몫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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