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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성장하면서 오히려 겸손해지기는 더욱 어려운 모양입니다.
요즘도 그것을 느끼면서 더더욱 생각이 복잡해지려는 자신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교황청 대사관에서 편지를 받고 기뻤는데 사실 이제는 편지들을 담은 파일이 무거워져서 어떻게 할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편지들과 같이 넣은 파일이 이제는 무거운 짐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잘 의논하는 형제님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기쁘지만은 않다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 형제님은 저에게 복이 겨운 소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외의 편지들도 많습니다.
두 분 추기경님들께 받은 편지와 강복장, 그리고 주교님 한 분이 보내주신 편지 두 통, 그리고 과거에 명동성당 주임신부님이었던 여형구 미카엘 신부님께 받은 편지... 그리고 정부 기관과, 다른 곳에서, 다른 분들께 받은 편지까지 포함하면 아마도 이미 100통이 넘었을 것이고 싣지 않고 제가 버렸거나 잃어버린 편지들 같은 것까지 포함하면 그 두 배에 달할 것입니다.
글래서 저는 외람되지만 교황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서 그만 보내 주셔도 됩니다. 너무 많습니다...!
라고 하였던 것인데 솔직히 이는 실례 중에도 큰 실례지요...!^^~
그래서 그 형제님은 (김정호 루카) 저에게 복에 겨운 소리라면서 앞으로 계속 받고 자랑도 기꺼이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하긴 저는 겸손이 몸에 밴 사람은 대략 아니라고 자평하지만 이제는 저에게 기쁘면서도 골치가 아픈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님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제가 누락된 편지나 앞으로 올 편지에 대하여 여기에 실어 올리더라도 제 자랑은 아님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성탄절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편지 100이라고 부르고 편지글에 올리려고 하였다가 생각을 바꿔 [나의 이야기]란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이해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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