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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는 만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시자 눈물을 흘려 가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어머니는 제가 보는 앞에서 임종하셨고 제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을 본 의사들은 "이제 되었습니다. 편안히 보내 드리십시오...!"리고 말하며 저를 만류하였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 보면서 가지고 있던 기독교신앙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머니는 불교신자였지만 평생을 아들의 미래와 성공만을 걱정하며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지내던 분이었기에 제 슬픔은 더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입관 절차를 보면서도 제대로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였습니다. 나중에 그분이 관 속에서 들어 가시고 관에 못이 박히는 소리를 들을 때에야 저는 어머니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이 있었고 어머니는 진안에 있는 묘소에 안장되었습니다. 저는 3주간을 식사와 화장실에 가면서 그 외의 시간은 성경책과 기도를 번갈아 읽으면서 아니 그런 말은 불필요한 것이겠지요...!
저는 나중에 저의 신앙동료인 정동운 형제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10장이 넘는 편지에는 제가 모친상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어짜피 조물주의 손으로 빚어진 옹기장이 손의 그릇과 같은 존재여서 그렇듯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릇이 자기를 만든 사람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렇듯이 깨어진 그릇도 그런 말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 끝에 저는 나의 공부가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덧붙였습니다. 그 글은 괴테의 [파우스트]의 이야기 중에서 파우스트가 나중에 악마 메피스토펠스 앞에서 하던 방백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최고의 순간을 느끼노라...! 멈춰라 인생이여, 너 정말 아름답다고...!"
긴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막노동을 해서 번 돈을 한 달 동안 전교(전도)와 캠페인 하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 중랑구 기독병원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드리고 있음을 알립니다. 사실 죽음이란 것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의 초입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크리스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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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3일 일요일 오후에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hun Sung-Whan Ap. John 또는 Giovanni Sung-Whan YHU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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