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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체험 13.-제대에서 소리가 나다.나의 이야기 2017. 8. 26. 15:24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수주간 명동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보고 들었을 것이기에 조신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다시 날을 잡아 명동에 갔습니다.
그 날은 맑은 날이었고 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무일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안심하고 보통 때처럼 성당의 왼쪽 뒷문을 통하여 성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순간 제대 주위에서 우웅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대가 붕붕하고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소리는 제가 제대 쪽으로 다가갈 수록 그 소리가 커졌습니다.
그 울림과 떨림은 계속되었고 나와 다른 사람들은 놀라서 그 쪽을 바라 보았습니다.
저는 그 소리가 제대 안에 있는 특별한 장치, 가령 보일러나 그 외의 기계에서 마침 가동된 소리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보고 있던 앉아있던 수녀님들과 자매님들의 무릎이 덜덜 떨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무말없이 십자성호를 긋고 다시 성당 뒷문을 닫고 성전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 때는 2005년 늦여름이었고 밝은 하늘에 하나 둘 구름이 떠 빛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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