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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체험 34.-그 때의 느낌은...나의 이야기 2017. 9. 4. 09:16
1989년 당시는 노태우 정부 때의 일입니다. 나는 여의도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계시던 어머님을 뵈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 대는 신촌에서 133-2번이 있었던 시기이고 지금처럼 좋은 버스도 아닌 시골의 지금 버스처럼 그저그런 버스가 다니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 저는 학교에 들려서 사람들을 만나고 여의도로 가려고 마음먹고 버스에 올랐는데 마침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저도 내일의 일을 알 수가 없는 처지였고 정국은 혼란했으며 노정권의 실정은 백성들과 학생들 그리고 지식인들과 노동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그들의 폭력적 행동을 조장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은 전대협의 임종석 의장과 임수경의 문제로 떠들썩했고 사람들은 한숨을 쉬며 자신들의 생업에 말없이 종사하면서도 불만이 가득하였습니다. 저는 여의도에 있는 순복음교회 앞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기도를 드리려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문은 잠겨 있었고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비가 오는 가운데 저는 무릎을 꿇고 그 밖에서 차에 붙은 그림의 모습을 보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비는 계속 오고 있었고 눈물과 빗물이 섞여 뺨을 흘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목이 메어 그 곳을 떠나 여의도광장을 가로질러 그 쪽 광장아파트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비는 엄청나게 쏟아져서 폭우로 돌변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개를 숙이고 계속 걸어 갔습니다. 그런데,,,
문득 햇살이 저를 비추기 시작했고 한줄기 빛이 태양으로부터 저에게 쏟아져 내렸습니다. 저는 그것을 느꼈으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랜드로바 신발이 물에 잠길 정도가 되었을 때 문득 저는 제가 물 위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느낌은 한 동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느낌을 무시하고 계속 대각선으로 광장을 가로질러 횡단보도까지 걸어 갔습니다. 그 동안에도 그 현상은 멈추지 않았고 저는 기분이 좀 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드디어 횡단보도에 다다라 길을 건넜습니다. 비가 약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내리고 있었고 저는 그 날의 기분과 느낌을 소중하게 간직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에도 실었던 것으로 여기에 다시 올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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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4일 월요일 아침기도를 마치고 끽연한 후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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