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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테리(신비)
    나의 이야기 2017. 9. 29. 16:29

      그 동안 그리스도인으로 30년을 살아 오면서 느꼈던 것, 나의 존재에 대한 자각과 평가, 그리고 그 뒤에 나섰던 기도와 행동의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하였지만 포기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이는 정녕 신비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많았던 일들과, 비즈니스로 치면, 수행과제들을 어떻게 다 하였을까요...? 그리고 그 결과물들은 나는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남들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 계시나 제가 초능력이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요...? 그 대답에 얼마 전 아니 정확히는 작년에 결국 No라는 이야기를 내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IMF와 미국발 경제위기를 예견하였고, 그 때 마다 제 신변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하였던 것, 유럽의 경제위기 때 교황청 대사관을 방문하여 결국 사회교리의 중요성과 그 효과를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였던 것, 그리고 메르스 사태 때의 이야기. 그 뒤의 일들, 최근의 서적 발송과 그 밖의 수많은 편지들을 써 보냈던 것은 그리고 그 때 마침 그런 일들이 일어났던 것과 제 주변의 일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그것은 엄밀히 계산된, 아니 계획되고 느낀 바를,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한 것이지 하늘의 계시나 초능력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체조배 때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정리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무슨 계시를 받기 위한 행동이나 그런 것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신비요 미스테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제가 가톨릭에서 있었을 때에만 일어난 것이 아니며, 제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부터 존재하였다는 사실은, 저를 그 사실들을 검토하여 보면서 제 자신조차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당황시켰습니다. 그래서 이는 결국은 나 자신이, 아니 제 자신이 그런 많은 일들을 겪고 행하였다는 사실에 저도 놀라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주제를 이것으로 정한 것이며 별다른 뜻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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