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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 하루 전에
    나의 이야기 2017. 12. 24. 20:57

    아침에 조금 늦잠을 잤다.

    평택에서 최승환 아우를 만나기 위하여 가려다가 먼저 근처의 동탄숲속성당에 가서 성서필사한 노트를 보고 기도드리고 인사말을 적어 놓았다.

    그리고 나서 미사를 드렸다. 사실 밖에서 들었다고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평택에 가서 최승환 아우를 만나고 나서 서울로 갔다.

    서울역에서 내려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의외로 한산하였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역광장 한편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나도 돈 있어...!"

    자세히 보니 네 명의 사내가 맥주 서너 캔과 소주를 놓고 과자 등을 안주 삼아서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세 사내는 난간에 기대어 있었고 한 사람은 그 앞에서 엉가주춤하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노숙인은 아닌 듯하였다.

    하긴 그 전에 다섯 명의 노숙인들이 앉아 있거나 서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지나면서 본 뒤였다.

    아무튼 그 네 명의 사내는 바닥에서 술을 마시면서 게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형식아, 우리 그냥 죽어 버릴까...?"

    "......................."

    나는 잠시 놀라서 그들을 바라 보았다. 그러나 진담이 아닌 것을 보고 안심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을 지켜 보다가 담담하게 웃고 나서 근처의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그 곳에서 버스 261번을 타고 나서 명동으로 가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우리는 동성애 문제와 그 밖의 교회의 민감한 문제들 그리고 성적인 타락과 요즘의 LGBT그룹의 이야기들을 하였다.

    그리고 낙태의 문제와 동성애와 그 밖의 성적인 민감한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있게 이야기하였다.

    밤이 되자 나는 종훈이 형님과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명동의 시계는 밤하늘에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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