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추석명절을 보내며...
    나의 이야기 2015. 9. 28. 16:15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는 그 기분이 어떠할까...? 나는 다소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라 가난한 사람들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보면 단 돈 100원이라도 줄 수 있고 그들에게 따뜻한 인삿말을 건낼 수가 있어야 지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 그 성격은 아마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얕은 꾀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대했고 그들에게는 그저 무덤덤히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라는 인삿말과 동전 몇 푼을 건내고 간단히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할 도리는 다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는 했다. 그러나 내 자신이 기러한 행위를 한 뒤에 스스로를 돌아다 보니 딱한 것은 그들뿐만이 아니라 내 자신이기도 하였다. 가령 한 사람이 남에게 자신이 장애인도 아니거나 형편도 어렵지 않으면서 일부러 다른 사람들과 같이 선량한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하여 전철이나 성당의 앞에서 그런 일을 하거나 한다고 하여도 그들에게는 자신이 남들보다 못한 사람이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며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정말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하여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남을 시험하고 속이기 위하여 그런 일들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들 역시 불쌍한 사람인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사실이기에 나는 그들을 만나게 되면 단 돈 얼마라도 적선을 하면서 주님의 평화를 빌며 그들에게 그들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귀찮게 생각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가을 바꿔 보면 이 세상에 죄인이 아니고 불쌍하지 않은 사람이 어찌 있을 수가 있을 거란 생가을 해 보게 된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가 하느님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과 율법을 준수하는 것보다 단 돈 얼마라도 자선을 하는 것이 하느님이 참으로 원하시는 일이라는 가르침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설사 그가 나쁜 사람이고 진정 남의 도움이 필요로 한 사람도 아니며 설령 진정으로 몸이 불편한 것도 아니고 그럴 듯한 가장으로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해도 그는 도움이 필요로 한 우리의 이웃인 셈이요 또한 나도 그들과 같이 살아가면서 죄를 알게 모르게 저지르고 사는 죄인의 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당연히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런 생각이 없다면 이 세상은 너무 삭막한 곳이 도지 않을까 한다. 나는 예전에 경기도 화성시에 살 때 너무나 세상 걱정을 많이 한 나머지 저녁 늦게까지 잠을 자지 못하였다. 새벽 2시에 평화방송 [음악 사랑을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이 끊나고 방송이 마칠 때까지 나는 잠이 들지 못하고 편지를 쓴다거나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자 건강이 다시 안 좋아져서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가 되었고 새벽에 나의 전화를 받고 그 당시 내가 가장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김정호 루까 형제님은 제발 주무세요 라고 눈물어린 호소를 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건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자주 의사선생님들이 묻는 질문이 그것이다. 나는 잘 잔다고 이야기를 한다. 물론 거짓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약기운으로 인하여 잠을 잘 자는 것이지 만일 예전과 같았다면 나는 계속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를 치료해 주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니면 지금쯤 나는 저세상으로 가든지 아니면 어느 곳에서 계속 걱정과 근심에 시달리고 있으면서 내 건강과 수명을 좀 먹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의 어두운 측면들이 나를 슬프게 한다. 하긴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그림자가 지는 곳에 휴식도 있다는 말과 어둠이 빛을 이길 수가 없다는 말은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위안을 주는 말이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세상에 제대로 된 소통과 협상, 대화와 타협의 민주적 절차가 보다 요구되며 그렇게 하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순수하게 하고 그런 자세에 임한다면 세상의 문제들의 7~80%는 해결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민주주의의 신봉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선한 의도를 지닌 사람들의 마음이 합하여지면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바꿀 수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이다. 이제 불면의 밤을 보내지 않아도 되고 그렇다고 내 자신의 의견을 마음 속에 감추고 지내고 지내지 않아도 되는 형편이 된 지금 나는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레 미제라블]의 이상적 성직자 미리엘 주교를 떠 올리며 그가 그 소설 곳곳에서 보여준 타인의 가치와 그 이상에 대하여 존중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세상의 종교인들과 신앙인들이 가졌으면 한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혁명당의 간부였던 사람을 만났던 미리엘 주교가 어떠한 입장을 취하였는가는 지금도 나의 마음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게 한다. 이제 추석연휴가 끝나면 새롭게 가을이 다시금 성큼 다가올 것이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리석음은 여러분들의 것으로 족하며 아니, 나의 것으로 족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버리지 마시기를 바란다. 가을 날씨가 변화가 무쌍하다. 건강을 위하여 각자가 신경을 쓰시기를 바라며 이 가을 조용히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나 나와 같은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해 보자...!

     

    .....................................................................................................................................................

    2015년 9월 28일 추석연휴 중에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의 한 PC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hun Sung-Whan Ap. John 또는 Giovanni Sung-Whan YHUN)이 전하여 드렸습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세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과 을]-작은 것부터...  (0) 2015.10.01
    연휴를 마치고...  (0) 2015.09.30
    그 해 1997년, 그리고 2008년  (0) 2015.09.25
    지도자의 조건  (0) 2015.09.21
    오늘은 가수 테이의 노래를 실어 보겠습니다.  (0) 2015.09.1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