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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안경 너머로 바라본 시각나의 이야기 2015. 11. 4. 11:35
저는 눈이 그러니까 시력이 좋은 편이 못됩니다. 그래서 몇 개월 전에 근처의 한 안경원에서 시력을 측정하고 새롭게 안경을 맞추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조울증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고 지금도 조울증약과 신장에 문제가 있어서 약을 먹고 있기에 제 자신을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도 그 시기를 놓지면 평생 후회를 안고 살게 되지만 저는 다행이 두 병이 초기에 발견되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라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도 제법 잘 나가는 친구들이 벌써부터 몸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내심 공감을 하면서도 때로는 약간 우습게 느껴집니다. 인생에서 질병에 걸리고 싶어 걸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은 좀 이상한 사람들이거나 예외적으로 성인군자의 덕을 갖춘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치료가 잘 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이렇게 블로그 활동을 할 정도이면 치료는 거의 95% 정도는 치유가 이루어졌다고 보기에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각에 세상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또 어떨까요...? 그들의 문제는 우리들의 생각과는 너무 차이가 있습니다. 전쟁의 영향으로 이산의 아픔을 겪거나 또는 부모나 형제를 잃거나 또는 기초적 인프라가 없어서 먹고 마실 물 마저도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리고 비단 먼 곳에 갈 필요도 없이 우리들의 이웃들 중에서도 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이런 환경을 조성한 것은 사실 구조적인 문제와 또는 사회복지 제도의 실패이거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데에서 오는 무지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좋지 않은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애쓰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가는 이런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기 조차하며 또는 이러한 단체가 그 나름의 시스템을 갖추고 국제적으로 연대하여 새로운 질서를 이루어 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권의 수호와 생존권의 수호, 평등권의 확립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시도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그 노력들이 드디어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은 그들의 노력 덕분이며 이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낱 무능한 어린이였던 아이가 힘든 작업장에서 일하다가 공부를 시작하여 의사나 교사의 꿈을 꾸기도 하고 난민캠프에서 추위에 떨며 신음하는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구조식량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우리는 사회의 참여와 봉사는 결코 분리될 수가 없다는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초록별 지구가 더욱 우리들의 그리고 우리 후손들의 웃음과 환호성으로 가득찰 그 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 어떤 정치적, 경제적 이데올로기보다도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게하며 그리고 깨어 있는 지성과 이성, 인성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제 이러한 운동이 걸음마 단계를 넘어서 훨씬 성숙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드디어 사람들이 이 사회의 부조리와 사회의 어두운 측면들을 그냥 넘겨 보지 않고 진정 해결책을 찾아서 함께 고민하게 될 때 우리는 이 사회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진일보했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과일나무를 심은 노인은 비록 그 열매를 따 먹지 못하더라도 그의 아들과 아이들은 그의 노력과 숭고한 희생에 감사를 표하게 될 거라는 단순한 사실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아니 세상의 사회운동은 시작하고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를 좌절하게 하는 것은 변화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시류에 편승하여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의 무관심과 잘못된 시각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또 세상도 이러한 생각들을 버리고 변화의 물결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현실에는 비록 차가운 냉대와 잘못되고 편향된 시각에 좌절하게 될 지라도 항상 이 세상이 보다 나은 곳으로 진보해야 한다고 믿으며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수많은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세상이 되기를 갈망하여 봅니다. 결국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이 되고 내가 시각을 바꾸면 세상은 변화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각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갈채를 보내며 이 글을 마무리짔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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