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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때 왜 그 일들이 일어났던 것일까...?
    나의 이야기 2016. 2. 13. 10:12

    성당에서 있었던 일 이후(즉 아기예수를 안은 성모상의 사건 이후) 저는 명동에 가급적 발길을 피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잠시 지속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을 만날 일이 있어 어느 날 한적한 시간에, 즉 미사가 없는 때에 명동대성당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들려서 직원들과 수인사를 나누고 나서 명동성당의 성전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너무 안으로 들어 가지는 않고 멀리서 제대 쪽을 바라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 때에 갑자기 제대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제대 근청에서 우우웅 하는 제법 큰 소리가 들려 왔던 것입니다. 저는 그 때에 제대 밑에 보일러라도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 줄 알고 그냥 무심코 조금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우우웅 하는 소리는 계속 들려 왔고 저는 이상하게 생각을 하였지만 주변의 나이든 신자들이나 지나가던 사람들도 별 반응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그냥 집으로 돌아 오면서 씁쓰레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 다시 본당의 날이 되자 저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하여 명동에 갈 수 밖에 없었고 그 때에도 잔치는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앉아서 쉴 만한 곳이 없었고 그 때까지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술을 마시기도 그렇고 돈도 얼마 없어서 자동판매기에서 커피를 꺼내 마시고 사무실 앞에서 담배를 한 개비 꺼내서 서서 사람들이 경품권을 추첨하는 것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향나무와 화단 사이의 작은 공간에 엉덩이를 붙이고 나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행사를 지켜 보았습니다. 우선은 다리가 조금 아파왔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날의 분위기에 따라서 전혀 어색한 표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서 경품권 행사를 하는 것을 좀 더 지켜 보았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앉아서 그것을 보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에이씨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각자 흩어졌습니다. 저는 제가 앉아 있던 향나무 그늘에서 일어나서 그 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불과 10여 미터의 거리였고 제가 가는 도중에 비는 그쳤고 의자도 그리 물에 젖지 않아서 저는 혼자서 가운데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직원 아저씨들이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이건 그 동안 우리가 수고가 많았다고 하늘이 조금 쉬라고 내려 준 비일 거야...!^^~ 저도 비슷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뒷편으로 가서 안주 없이 막걸리를 한 병 사서 마시고 나서 역시 올 때처럼 서서히 걸어서 을지로입구로 내려 가서 시청에서 전철을 타고 화성의 저의 집이었던 율림주택까지 내려 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적도 표징도 기사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보이지 않는 힘이 저를 도와주고 저의 반대자들이 가끔씩 패실하는 것을 보면서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이 저에게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마다 적절한 시기에 여러 곳에서 저를 격려하는 편지가 왔었음을 기억합니다. 솔직히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적을 때 여러분들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자신이 어려울 때에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주님이나 성모님, 아니면 저의 수호성인인 사도 요한 복음사가의 능력일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천사들의 도움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났음에도 그 뒤에도 그 전에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주님의 사랑, 자비, 은총에 감사할 뿐입니다. 한 가지 더 모든 정의롭고 평화를 바라는 기도는, 또는 진실을 알고자 하는 기도는 당장에 응답이 없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기도가 합당한 것일 때는 어느 시점에선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저의 경험에 비추어 반드시 그러한 것이며 의인을 대적하는 악인들은 반드시 패망하게 됩니다. 여러분들께 넘치는 사순시기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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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아침에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의 한 작은 PC 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요한(Yhun Sung-Whan Ap. John 또는 Giovanni Sung-Whan YHU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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