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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세상 속의 그리스도나의 이야기 2016. 3. 28. 09:22
세상이 각박해지고 우리가 삶의 중심에서 조금만 눈을 떼고 둘러 보게 되면 다양한 사고 방식과 우리와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정치가 주요 이슈가 되어 버려서 많은 사람들이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 흔히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을 말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정책들과 생각과 주장들과의 대립과 갈등에서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위한 염원과 동시에 다소의 속물근성을 보게 되면서 아연실색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최근 어느 정당, 굳이 말한다면 기독교 정신을 내세우고 출발하였다는 어느 정당에서는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되는 서명운동을 하기로 하였고 그 목표수가 1천만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저는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가톨릭신자이며 그리스도교인이도 하지만 그러한 정책과 주장이 오히려 세상의 평화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용적 태도를 어긋나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바리사이들과 그리스도의 반대자들이 데리고 왔을 때 그리스도께서 어떤 태도를 취하셨는가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아니 여러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가를 잘 짐작하실 것입니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교회의 입장은 처음에는 단호한 배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을 동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자리잡게 되었고 마치 정신병이나 신경질환처럼 병에 걸려서 그런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다소 동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고 성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개이, 호모.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그 밖의 여러 단어들이 그들에게 차별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보고 성소수자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도 아주 최근의 일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종교집단과 언론에는 성소수자들, 물론 그런 사람들도 혹 있지만, 그들을 죄인이나 범죄자 취급을 하고 사회와 격리를 시켜야 하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풍조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를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셨다면 뭐라고 이야기를 하셨을까요...? 너희 중에 아무런 성적인 충동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돌을 던져라 하고 하지 않으셨을까요...? 그런 생각을 할 때 마다 저는 한 형제를 생각합니다. 그 형제는 아주 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술을 마시기만 하면 하나님 아버지 하고 우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형제에게 별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지내지도 않았고 작은 교회의 청소를 하며 신세를 지고 있는 그가 가엾어서 같이 한적한 곳에서 사람들과 같이 술(막거리와 소주)과 안주(대부분 순대와 튀김 같은 보잘 것 없는 것들이었지만)를 놓고 그와 여러 번 술자리를 같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형제가 마치 연인이 그러듯이 저에세 딥 키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고 고개를 흔들었지만 악의없이 술에 취해 웃는 그 형제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지가 어느덧 6~7년이 되어 갑니다. 이슬람에 대해서는 저는 더욱 온화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신학자들이 말하듯 이 세앙에서 가장 문명화된 종교는 이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에 대하여 논증하고 그들을 옹호한다면 저는 어쩌면 제가 몸담고 있는 가톨릭에 대한 저의 태도를 다소 희석화시키는 것 같아서 잘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 비판받고 심판받기 원하지 않으면 남을 비판하지도 심판하지도 말라고 하신 그 말의 참뜻을 지니고 살아가는 그러면서도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당신과 나의 생각이 이와 같이 다를 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신앙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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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오전에
서울시 광진구의 한 PC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hun Sung-Whan Ap. John 또는 Giovanni Sung-Whan YHU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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