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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그 숭고한 의미...
    나의 이야기 2016. 4. 20. 10:28

    어렸을 적 저는 장난을 좋아하고 그러면서도 공부도 잘하는 얄개였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의 속을 가끔씩 크게 썩여 드렸기는 했지만 약간은 조숙한 품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가지 이야기가 기억이 남습니다. 한 번은 초등학교에 들어 가기도 전에 제가 기르던 진도개 강아지가 거대한 트럭에 치어 죽어서 피투성이가 되어서 제 앞에서 널부러졌습니다. 저는 그 순간 다가가서 그 강아지를 꼭 껴안고 울었습니다. 아버지의 우체국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교환원들, 그리고 어머니가 저를 떼어 놓지 않았다면 저는 한참이고 그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날 저녁 저는 자다가 말고 일어나서 어머니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어머니, 왜 모든 생명체는 죽어야 하나요...?" 그 뒤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 반장이던 저는 저의 1학년의 시절의 담임이시고 제가 좋아했던 김종섭 선생님이 전근가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학년 초의 일입니다. 그 말 저는 자다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습니다. 그 소리에 부모님은 주무시다가 말고 일어나셔서 깨어나셔서 저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승환아, 왜 우는 거니?" 저는 그 순간 눈물이 가득한 눈망울을 지닌 체 부모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엄마, 아빠...! 사람은 왜 만나면 반드시 헤어져야 하나요...?" 그래서 저의 부모님은 저를 두고 내심 걱정을 하지 않으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에 저는 단테의 신곡이나 모파쌍의 여자의 일생, 그리고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같은 책들을 읽었고 누님들도 읽기가 어렵고 이해가 어렵다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완독했으며 밀턴의 실락원을 읽는 등, 조금 건넘은 (저의 어머니의 말씀을 빌리자면)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밖의 소설들과 고전들도 자주 읽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러니 어머니, 아버지가 저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였던 것이 지금도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도 저의 부모님이 저를 두고 고민하는 것을 보고 제 자신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학입학 시절이 다가오자 저의 3학년 담임께서는 저에게 S대 종교학과에 가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어느 정도 이 사회의 부조리와 그 밖의 일들에 대하여 크게 실망하고 있던 나는 Y대 행정학과를 택했고 그 곳에서 군대를 마치기까지 7년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어찌 사람이 자신의 고집 대로 세상을 마음 대로 바꿀 수가 있는 것일까요...? 저는 나중에 대학 조차도 그 안에 비리와 부패, 부조리가 만연하여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바라던 상아탑의 모습은 아니었고 세상을 바꾸러 나갈 수 있는 동량지재들을 가르치고 교육시키고 변화시키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그래서 기독교신앙(그것도 정도와 개신교의 실천신앙, 사실 그것이 무엇인지는 그 때도 잘 몰랐지만)에 빠져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통하여 회복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바보였고 세상은 저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적인 생각은 바꾸지 못하였습니다. 결국은 저는 대학을 나서며 감히 제가 대학에 있는 동안 세상을 이겼다고 말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뒤에도 여러 시련이 닥쳐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때 마다 희망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성경의 말씀과 다음의 영어 성경 구절 Love never fails라는 구절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말을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여기 저기 지구촌에서는 꺼져 가는 생명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고 어려운 가정에서 이제 첫 울음소리를 내는 아이들의 모습도 있고 지금도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군상이 보이는 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구절들을 기억합니다. 사랑은 실패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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