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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이야기-국제학대학원과 외국인들과의 마찰
    나의 이야기 2017. 1. 14. 11:34

    재학생 시절 나는 인기가 매우 좋았다. 그래서 질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중의 한 명이 아니, 사람들이 있었는데 당시 연희관 옆에 있던 국제학대학원 학생들이었다. 나도 그들을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 때만 해도 나는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민족문화에 대한 긍지가 높은 편이었고 어학에도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스미스 킴이니, 스티브 박이니 하며 지내는 영주권자들이나 아니면 교포들 중의 젊은 사람들, 그리고 우리 한국인들을 업신여기는 외국인들에 대하여 감정이 좋지가 않았다. 그 뒤 한 사건이 결국 터졌다.

     

    내가 들은 말로는 그들 중에 일부가 나를 개이들(Gays) 중의 하나로 취급하며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는 정보가 나의 귀에 까지 들려온 것이다. 처음에는 무시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조금 가까운 사람들까지 나를 오해하였다. 나는 매우 견디기가 힘들었다. 결국 나는 어느 날 술을 잔뜩 마시고 연희관 옆의 청송대에 가서 엎드렸다. 그대로 죽고만 싶었다. 그리고 새벽이 가까울 무렵에 꿈을 꾸었다.

     

    "윤승환님, 왜 여기에 누워 있습니까...?" 이런 질문에 나는 열왕기에서 언급된 엘리야의 기도가 떠 올랐다. 아마 개신교의 개정판 성경 이전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가 주님을 향한 열정이 특심이오니 주의......." 나도 그것과 비슷하게 대답하였던 것 같고 질문도 계속 이어졌던 것 같다. 역시 나도 비슷하게 반복하였다. 한줄기 빛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한 천사인지 한 여인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윤승환님, 당신에 대한 하늘의 시험이 다 끝났습니다. 이제 당신은 무죄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당신을 시험하고 욕되게 한 사람들은 나름의 하늘의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이제 일어나셔도 좋습니다...!" 아침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언덕에서 내려 왔다. 아니 덤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당신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의 재임시절 초기였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노아의 홍수보다 더 큰 홍수라고 불리는 오대호지방의 범람과 그 밖의 재해가 한동안 계속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여러 안 좋은 일들이 있었다. 물론 나와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성서의 마리아의 경우처럼 나는 이 일을 머리 속에 깊이 간직하였고, 주님께 감사를 드렸고 더 큰 재앙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자주 기도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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