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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우연인지 몰라도나의 이야기 2017. 1. 14. 18:53
나는 결점 투성이의 인간이기도 하지만, 특히나 내가 밝히고 싶지 않은 약점이 있었는데 남들에 비하여 눈물이 많다는 점이 그것이었다. 사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울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요즘은 왠만해서는 잘 울지 않는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내가 아마도 대학교 4학년 시기나 아니면 3학년 2학기 때의 일로 기억한다. 아니, 어쩌면 여기서 나오는 노래에서 나오는 그 노래가 유행하기 시작한 즈음이라고 생각이 된다.
나는 오해를 많이 받은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그러한 오해는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친구들로부터 비롯한 것이기도 하여 나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럽통합과 통일문제에 대하여 애쓰던 나는 결국 사람들에게 당신이 혹시 그리스도의 적이라고 이야기하는 666(개신교나 천주교에서 말했던 네로 황제나 짐승의 수를 나타내는 숫자)이 아닌냐는 평을 받게 만들었으나 내가 라틴어를 배우면서 이에 대한 인식은 많이 변화가 되었다. 나는 앞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쓸데없는 오해를 받아서 괴로왔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그래서 결국 나의 절친이었던 정동운 형제는 나를 걱정하여 나와 조용히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바로 연세대 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앞에서였다. 그가 말을 먼저 한 것 같다.
"형님이 불우한 청소년시절과 어려운 환겨을 겪었다는 이야기는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다 잊고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새출발하여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형님은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될 수는 없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형님이 형님의 그 원대한 꿈을 이루기를 바래요...! 형님은 할 수가 있을 것이에요...! 힘을 내세요!" 내가 말했다.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리고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을 조금씩 흘리며 말을 이었다. "사람들은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신도 이해할 수가 없을 거에요...! 제가 무슨 욕망이나 야심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예요...!"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나는 그와 작별하고 그 자리를 떴다.
그 즈음에 우연히 그 노래,,, "우연인지 몰라도 네가 눈물흘릴 때 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렸어........!"하는 유명한 가수의 노래가 유행하였고 나는 그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정동운 형제를 떠 올리며 그와의 대화를 떠 올렸다. 이 이야기는 여기가 끝이다. 그리고 그 뒤 나는 그(정동운 형제)를, 그 뒤에도 여러 번 만났지만 그도 나에게 조금 미안해 하는 것 같아서 그와 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 뒤로부터 나는 남들이 보는 곳에서든 혼자서든 잘 울지 않으려고 애를 썼고 지금은 그 때를 생각할 때 마다 쓴웃음을 짓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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