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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신앙체험 17.-제 2의 노아의 홍수(그 때 왜 그 일들이 일어났을까...?)
    나의 이야기 2017. 8. 26. 22:04

    당시에 나는 복학을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대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하여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제법 자신이 있던 영어수업을 들으며 즐겁게 생활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법 잘생긴 외모였고 영어실력도 상당해서 학교 선후배 그리고 특히 외국의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외국의 학생들이란 당시 사회과학대학 옆에 있던 국제학대학원 학생들과 그 밖의 몇 일본의 유학생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배도 나오고 얼굴도 그리 잘난 형편도 못되지만 그 당시에는 제법 준수하고 깔끔한 외모의 젊은이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달이 하나 터졌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제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랬는데 저는 그 당시에는 그럴 시간도 없었고 주로 청송대에서 글을 쓴다든가 성경을 읽으면서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보냈고 아니면 운동권학생들에게 음료수를 사준다든가 그렇지 않으면 집회에서 참석하고 그들의 출정식을 전송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든 신경을 시간적 겨를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 집, 청송대, 아니면 사회과학대학도서관 등 밖에 모르던 나에게는 그들의 관심이 귀찮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던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었습니다.

    제가 양성애자라든가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개이성향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게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 소문의 진원지를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그 소문은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번져 나간 것이었습니다. 저를 모함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어떤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그 부근의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저를 포섭(?)하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않되니까 그런 소문을 퍼뜨려 저를 곤란에 처하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화가 나기도 하였지만 원래 잘 성질도 내지 않고 조용한 품성이었던 사람이라 그냥 넘어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에 대한 모함은 계속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날 하늘에 대하여 고함을 지를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런 일은 그 전에도 없었고 그 이후에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렇게라도 해서 저의 억울함이 해소되기를 바랐습니다. 그 뒤  얼마 후 저는 미국에 대홍수가 났다는 소식을 외신 CNN을 통하여 들었고 그 소식은 우리나라 언론에도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미국의 5대호 주변에서 대홍수가 나서 난리가 터졌던 것입니다.  당시는 클린턴 행정부의 시기였고 부통령은 앨 고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재임시기였고 당시에 우리나라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나를 모함하였던 사람들은 그렇다면 다 어디로 갔을까요...? 저는 문득 연희관 주변이 조용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특히 국제학대학원을 다니던 재미동포와 외교관자녀들은 고개를 숙이고 사람들을 피했습니다. 저는 그 일을 마음 속에 담아두었고 더 다른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하늘에 감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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