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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신앙체험 18.-인문관(종합관?)사건
    나의 이야기 2017. 8. 27. 01:33

    그 때도 복학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의 일이다. 한 번은 내가 일본어를 수강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고등학교 때도 일본어를 듣지 않고 독일어를 배웠다. 그래서 그 때는 독일어를 들을까 생각도 했었으나 그것은 다시 공부하는 것으로 별 의미가 없고 차라리 새롭게 일본어나 불어(나중에 그것을 들어서 B학점이라는 비교적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를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 이유로 나는 일본어 초급과정을 신청하였고 수강신청을 한 뒤에 그 과목을 이수할 수가 있었다. 비록 C학점을 받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한 사달이 발생하였다.

     

    나는 그 수업에 어느 정도 열의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고 느꼈던 것인데 사람들이 대부분 일본에서 공부하러 왔던 유학생이거나 아니면 이미 중고등학교 시절 일본어를 들었던 사람들로 좋은 학점을 얻으려고 수강신청을 한 사람들이고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 아니 수강신청을 하러 왔던 사람들 자체는 별로 열의는 없고 그 동안 배운 실력으로 좋은 점수를 얻고 자신들의 학점의 평량평균을 높이기 위해서였지 공부를 하고 싶어서 온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수업을 들으면 들을 수록 일부 성실하고 수업에 집중하는 사람들과 피해를 보기 일쑤였다.

     

    그래서 결국 우리 조용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은 강사가 그들을 저지하고 나무라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여자선생님이었던 강사는 나이가 든 아주머니였는데 이상하게도 그들에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수업만 열심히 가르치는 듯하게 보일 뿐이었다. 나는 결국 어느 날 강사와 조용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신해서 분명히 무엇인가를 말하기로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한창 수업이 진행되던 순간에 나는 결심을 하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수업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 나는 아이들의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일부 학생들이 짜중을 내는 순간에 자리에서 앉아서 헛기침을 하고 나서 조금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였다.

     

    "야, 이 녀석들아, 너희들 공부하러 왔어, 아니면 떠들고 잡담하고 장난치러 왔어...? 조용히들 안할래...?!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잖아...!" 나는 그 말을 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주위는 찬물을 끼언은 듯 조용해졌다. 강사는 놀라서 "아이고, 아버지...!"하였고 그 뒤 한 삼십 초 정도 정적이 흘렀다. 그런데,,,

    이 번에도 밖에서 비오는 소리가 들렸다. 주위는 갑자기 밖의 소란에 더욱 조용해졌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서 나와 다른 학생들은 인문관(종합관?) 밖으로 나왔다. 그 사이 비가, 그것도 토사가 섞인 흙비가 그 사이에 많이 내린 것이다. 그것도 그 건물 주위에만 말이다. 그래서 나와 다른 학생들은 적지않이 놀랐다. 그리고 나는 그 날의 일을 기억하며 그 뒤 그 앞을 지날 때 마다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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