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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김수환 추기경님을 기억하며나의 이야기 2018. 2. 6. 19:13
오래전 저는 한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한 아이가 신호등을 지키며 다른 아이들과 달리 귀엽게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야, 너 참 착하구나...! 훌륭한 어린이예요...!"하고 칭찬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저를 보고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보같다고 놀리지 마세요...!"
김수환 추기경님은 자신의 자화상에 아주 우스꽝스러운 그림을 그려 놓고 그 그림 위에 "바보야"라고 썼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과연 바보였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추기경답게 살아간 '착한 추기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그 이야기를 여기에 다시 적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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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환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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