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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년 실로암
    나의 이야기 2018. 3. 8. 15:09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앞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큰 충격에서 잠시 헤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교회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저의 가족들 중에는 교회를 떠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을 승화시키기에 충분한 믿음이 있었고 그리고 저는 그 사이에 돈을 모으고 성경책을 다시 읽고 개인적으로 해왔던 신학공부(물론 이 공부는 아마도 제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하였던 신학의 공부의 일원이었지만)를 계속하고 전도(그 당시는 개신교 감리교회의 일원이었으니 전도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를 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대학시절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연세대 청송대에서 편지를 쓰고 주석성경을 읽고 여지 저기 제 나름의 주석을 다는 등, 성경공부도 하고 [복음서 전승의 기원]이나 [저는 너무 자주 화를 냅니다]와 같은 책, 그리고 연세대학교 출판부에서 낸 책과 그 밖의 서적을 읽는 등 공부를 다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도에 나서 서울의 전철역과 그 외의 지역을 돌아다니며 쉼없이 몇 달을 전도하였습니다. 쵸코파이, 사탕, 껌 , 미니쵸컬릿 등을 나누어 주고 제가 직접 만든 [등대]라는 인쇄물을 전하며 전도를 하였고 상당한 성과는 얻었지만 경제적인 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 뒤 한보그룹에 입사하면서 지하철 안에서 그런 일을 출퇴근 시간에 하기도 하였고 나중에 회사를 나와서, 아니 그 중간에도 충남 당진의 기지시에서 그리고 제가 살던 기숙사 아파트에서도 형제들과 토론하고 어울리고 전도를 계속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회살를 나와서 명동에 가서 예비신자교리를 받고 그 중간에도 계속 전교를 하였고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몸이 조금 아파서 쉰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활동은 이어졌고 [등대]라는 인쇄물도 11번 째까지 내었습니다. 그 뒤 저는 캠페인을 하면서 더 이상 그 [등대]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봉사활동도 계속하였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다소 신비스러운 일이 있기도 하였으나 다른 사람들도 느낀 것이며 이미 다 설명한 내용이 있었기에 여기에서 적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개신교 CCM 중 이 글의 제목인 [실로암]이란 노래를 좋아합니다. 제가 그 노래를 부르며 전도(전교)에 나섰던 것이 1996년 가을이었으니 벌서 2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저는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과거의 것에서 좋은 것을 찾아서 현재의 것에 적응시켜서 살아가야할 필요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 지금 적는 이 짧은 이야기가 여러분과 지인들의 신앙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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