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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시기를 보내며...[마음을 보신다]
    나의 이야기 2016. 4. 5. 11:06

    예전에는 쉬고 있을 때 성당에도 자주 갈 수 있고 미사를 자주 드릴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시간이 줄고 저녁시간에 남몰래 성당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어제도 걷기운동을 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구의동성당에 잠시 들렸는데 문이 닫혀서 성모자상에 기도를 바치고는 그냥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구의동성당에서 하는 10시미사에 참례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평일미사를 드릴 의무가 반드시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심지어 주일미사도 거르게 되면 고백성사를 한다면 그 죄는 용서를 받을 수가 있고 보속을 행하면 그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현재의 상태보다 자신이 지금 어떤 곳에서 어떤 형편에 있으면서 주님을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 신앙이 깊은 신앙인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그리스도인인지를 판단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을 가지는 것이 단순히 자신의 구원만을 위해서라면 그는 어쩌면 그저 그런 현실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자신의 구원과 아울러 다른 사람들의 구원까지 아울러 생각을 하고 심지어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까지도 염려를 한다면 그는 백점짜리 신앙인인 셈입니다. 교회는 처음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을 믿고 올바른 행실을 하는 사람들만이 천국에 가고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들, 즉 하느님백성들에 대한 개념은 다른 유일신의 존재를 믿는 이스라엘의 사람들이나 이슬람의 선한 사람들까지도 서서히 확대시켜 나갔습니다. 즉 하느님을 믿고 선한 일을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말한 입장이 과연 보편교회의 정확한 가르침인지는 저도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의 입장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입장을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도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황님들의 문헌에 선한 의도를 지닌 모든 사람들과 함께 라는 이야기가 등장하게 되었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선한 행위를 하고 그리스도인처럼 올바른 생가과 말과 행위를 지니고 있으면 그는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보편교회 내부에서도 단순히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행실은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그릇된 생각과 말과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경계하는 입장을 취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람이 어쩌면 저런 짓을 하고 저런 생각을 하고 저런 그릇된 판단을 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하는 비판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명확한 경계를 보여 주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미사경본 중에서 신부님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서 ...주님만이 그 믿음을 아시는... 라는 구절이 있다는 것을 아마 오랜 교회 생활을 하신 분들과 사제님들은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마음을 보시고 계신 것이며 그 사람의 속의 내면을 보시고 그에 따른 합당한 판단을 하시는 것이지 결국 그의 것으로 드러난 행실보다는 그의 선한 의도와 악한 의도를 동시에 보시고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깨달을 때 마다 더더욱 주님께 기대고 주님과 일치하고 싶어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얼굴이 아무리 예쁘고 고운 연예인이라고 해도 나이들으면 듣는 소리는 곱게 늙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천하박색인 여자라고 할 지라도 그녀가 마음이 곱고 행실이 바르면 천금보배하고도 안 바꾼다는 칭찬을 듣게 되고 흔히 마음이 비단결 같이 곱다는 이야기를 칭찬으로 자주 듣는 것입니다. 제가 자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이야기는 주님은 마음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저의 이 생각은 지금도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고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비난을 해도 자신의 마음이 깨끗하고 자주 반성을 하고 뉘우치고 바른 길을 가려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현세에서 뿐만이 아니라 다가올 세상에서도 하느님의 나라가 멀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금 여기에 그 이야기를 적는 것입니다. 부활시기가 깊어 갑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하느님나라에 맞갖은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마음을 보시는 주님께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주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이 이야기는 구약의 사무엘서 상권에 나와 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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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4월 5일 식목일 오전에

    서울시 광진구의 구의동성당 근처의 한 PC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hun Sung-Whan Ap. John 또는 Giovanni Sung-Whan YHU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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