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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들... 그리고 Giovanni Sung-Whan YHUN이란 이름의 경위나의 이야기 2016. 7. 3. 10:33
저의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던 집은 장수우체국의 국장이었던 아버지가 살고 있었던 우체국 관사로 그리 좋은 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살만한 집이었습니다. 슬레이트지붕에 비가 새는 일도 없었고 그리고 마당도 없었지만 한 쪽에는 꿩과 닭들을 기르는 새장이 있는 그런대로 운치가 있는 집이었습니다. 저는 꿈 쏙에서 제가 우체국 너머에 있는 군청의 뒷뜰에 있는 고목(속이 좀 타서 그을려서 그 안에 구멍이 있는)이 담 너머에 있고 제 왼쪽에 검은 구름이 떠 있는 것과 그 구름에서 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제 오른 쪽 앞에 수녀님 복장의 한 여인이 책을 한 권씩 손에 들고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수녀님은 저에게 깊은 절을 하고 환히 웃으며 무엇인가 계속 저에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녀의 이야기를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도 천둥과 번개는 계속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참 후 수녀님은 다시 깊은 절을 하고 홀연히 웃으며 천둥과 번개가 치던 구름과 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니께서 깨우는 소리는 눙을 떴습니다. "승환아, 일어 나야지...! 오늘이 입학식 날이지않니? 밥 먹고 학교에 가야지...!" 저는 그 소리에 잠이 깨었고 그 날 초둥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라고 불렸던)의 입학식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어머님께 그 사실을 이야기를 해 드렸던 것 같습니다. 꿈속에서 천둥, 번개가 치는 구름과 성경책(저는 나중에 그 중 한 권은 구약이라고 생각을 하였고 나머지 한 권은 신약 성서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이 흐른 다음이었지만 말입니다.)을 들고 이야기하는 수녀님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하였던 것입니다. 어머님은 놀라셨던 것 같습니다. 왜냐고 하면 저는 그 당시 성당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고 성경이 무슨 책인지도 몰랐으며 더더군다나 수녀님이란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입니다. 어머님께서 저의 이야기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하셨고 이 아이가 자라서 아마 천주교에 가서 한 몫을 해 낼 거라는 생각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 뒤에도 잉상한 이야기는 여기에 실린 그대로입니다. 제가 그런 일을 겪을 때 마다 저는 남들이 마신 들렸다거나 아니면 좀 다른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 싫어서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성체조배를 오래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이상한 일들이 일어 났을 때 마다 그 횟수와 내용을 헤아려 두었고 나중에 연세대학교의 이은국 교수님이란 저의 은사님에게 그 내용과 횟수를 적어 e-mail로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횟수는 대략 26번 내지 28번 정도 되는 것 같았고 교수님과 e-mail을 주고 받는 것이 중단된 뒤에도 대체로 41번 째 일이 났을 때까지 그 일을 기억해 두었습니다. 그 뒤 저는 그 이상 그 사실이나 내용에 연연하지 않았고 그저 평범한 한 그리스도인이자 가톨릭신자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명동성당 폭풍우 사건이나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사건이후에도 제대가 웅웅하고 소리를 내었을 때에도 우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일을 기억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선종하시고 난 뒤 저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명동성당의 지하성당에 가서 성체조배를 하였습니다. 그 때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등극한 지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습니다. 성체조배를 하고 나서 앉아 있는데 갑자기 한 사제께서 제 앞으로 오시더니 한 옷을 그 앞에 걸쳐 놓는 것이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것은 제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에서나 주교님들이 참석하시는 예식 때 보았던 복장과 비슷하였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주교의 정복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시 눈을 감고 묵상을 하였습니다. 한참 후에 사제 한 분이 다시 오셔서 그 옷을 거둬 가시고 약식혼배를 주관하셨습니다. 그제야 저는 저에 대한 시험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서 한숨을 길게 내쉬었습니다. 그 뒤 화성시에 있는 저의 집으로 한 통의 편지가 교황청 대사관에서 날아 왔습니다. 편지에는 윤승환 요한이라는 이름 대신에 Giovanni Sung-Whan YHUN이라는 이상한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궁금하지도 않아서 다시 펜을 들어 그저 윤승환 요한 하고 편지를 써서 다시 교황청에 회신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얼마 뒤 다시 편지가 날아 왔습니다. 여전히 앞의 그 Giovanni Sung-Whan YHUN이란 이름이 적혀 있었고 저는 이 번에도 다시 윤승환 사도 요한이라고 제 이름을 써서 회신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시 편지가 왔는데 이 번에는 강경하게 Mr. Giovanni Sung-Whan YHUN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이 그런 이름을 쓰든 안 쓰든 상관하지 않기로 하고 그 이름을 적어서 회신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었지만 그것은 윤승환 요한을 이탈리아어로 쓴 것이었고 추기경이나 되어야 받을 수 있는 명예로운 것이란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게 해준 사람은 당신이 평신도가 맞는냐며 이것은 가문의 영광을 떠나서 국가적 영광이라고 크게 웃으며 마음 놓고 자랑을 하여도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원래 소심한 성격이었던 저는 그 사실을 녹암회 회원 중 몇 명과 친한 교형자매들에게만 알렸고 그 후에도 비밀로 간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의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 비교적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그 뒤에도 저는 여러 통의 편지를 썼고 받았습니다만 저는 그 사실을 일부만 알게 된 것을 다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여러분들도 너무 이 사실을 널리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늘 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주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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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일 주일에
윤승환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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