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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며 생각하며-공공근로를 하며 느끼다
    나의 이야기 2016. 9. 19. 19:32

    요즘은 공공근로를 하며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 중의 대다수는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익숙해졌습니다. 하긴 하던 가락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다시금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저와 같이 일하는 형님인 나경찬 씨하고도 매우 친해졌고 서로 젊은 오빠 1, 젊은 오빠 2학고 부르면서 계속 시간을 내어서 땀을 흘려 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월급이 짜서(?) 조금 불만이기는 하지만 그리 큰 무리가 없이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 우리 사회를 위해서 양으로 음으로 애쓰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들 중 가장 신나는 때는 점심시간에 잠시 집에 들려서 뉴스를 보면서 그래도 나도 요즘 일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입니다. 사실 그것은 큰 자랑거리가 못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찌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보다 하찮은 일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사람의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그것을 알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은 남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도 용돈이라도 벌어서 좋고 다음으로는 거리가 조금이라도 우리 때문에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보람도 느낍니다. 사실 요즘 들어 오는 뉴스는 정치 이야기, 경제 이야기 어느 하나 우리들의 속을 확 풀어주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잔치일 수도 있고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서민들에게는 또 그럴 줄 알았다 하는 얕은 푸념의 소리가 반향하여 울리는 그저 그런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사실 자신이 국가와 민족을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고 떠드는 사람들에게 만일 한 달 간의 환경미화원이나 그 밖의 봉사직을 맡겨 본다면 어떤 표정과 태도로 임하게 될까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저 그런 사람들, 평범한 서민들이 모여서 이 사회를 이루고 그들의 노력으로 사회가 움직이며 정치와 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분에게 정치인들을 욕할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성서에 나와 있듯이 "그 판관에 그 백성이다"라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을 해 보니 그것은 잘못된 이야기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훌륭합니다. 그리고 술수와 책략에 능한 정치인들보다 순진하고 순수한 국민들이 몇 배나 나은 것이 요즘의 제가 느끼고 있는 사실입니다. 훌륭한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지도자들의 개인 수양도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아무리 정치를 잘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의 인생 여정과 경험, 지식과 자신의 직무에 대한 책임감을 따져 보면 진정 훌륭한 지도자와 그렇지 못한 지도자들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말들이 필요가 없는 것이 훌륭한 지도자는 하늘이 만들어 준다는 말도 있지만 그 자신의 노력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역사 속의 인물들과 지금의 지도자들 중 다수를 살펴 보아도 무엇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고 국민들의 지지와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다소간의 흠결이 있더라도 훌륭한 지도자임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그를 버리지 않고 따를 것이며 반대로 어떤 지도자가 그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웅에는 그가 몇몇 훌륭한 일을 이루었다고 해도 백성들은 우연의 일치라며 그를 외면할 것입니다. 가을입니다. 수확의 계절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어떤 좋은 씨앗을 뿌리고 어떻게 농사를 지었으며 어떤 결과물들을 수확하고 있을 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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