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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란 국민이다.
    나의 이야기 2016. 11. 5. 20:12

    이 말은 아마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오랜 세월 동안에 학자들이 한 말이고 또한 얼마 전 개봉되었다가 호평을 받은 영화 [변호인]에서 주인공 변호사 역할을 맞은 송강호님이 하신 말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국민없이 국가가 존재할 수도 없고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라고 해도 국민의 지지기반이 없이는 정치나 그 밖의 일들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옛날에 한 나라에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의 풍토가 좋지 못하여 물이 오염되고 그 물을 마신 사람들 마다 정신이 혼미해져서 미쳐가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왕만이 궁궐에 있는 우물에서 제대로 된 물을 마셨기에 정신이 말짱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자신들이 미쳤다는 사실을 모르고 오히려 왕이 돌았다고 생각을 하고 왕을 구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걱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고민 끝에 자신도 궁궐을 나와서 밖의 물을 마시고 백성들과 함께 미친 사람으로 살기를 바랬습니다. 결국은 왕는 현명하고 빼어난 군주가 되기 보다는 백성들과 고락을 함께하는 진정한 왕이 되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는 곧 있으면 대림시기를 맞습니다. 하느님이 사람들을 사랑하시어 자신의 외아들을 보내 주셨다든가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생각해 볼 때 왜 그리스도교가 그처럼 숭고한 사랑의 하느님을 따르고 흠숭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20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강생의 신비에 대하여 묵상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 어느 정도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지금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 위에서 국민들을 조종하며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더 큰 비밀스러운 집단이 혹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오래 전 시드니 셀던의 [신들의 풍차]라는 글을 읽고 조금 놀라운 그 스토리 전개에 압도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아예 없어지기를 바라며 이 나라와 세상의 주인이자 주권자는 국민이고 이 세상의 사람들이며 그것을 잘 실행하기 위해서는 신본주의적 민본정치가 가장 좋을 것 같다고 고민하였던 오래 전의 생각을 떠 올립니다. 그 누구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타인에게 살도록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독재자는 결국 궁지에 몰리면 수많은 희생양(스케이프 고트)를 생산해 내서 자신의 어리석음과 무지를 감추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있었고 열사들이 있었으며 많은 소중한 사람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있어서 이 나라가, 아니 이 세상이 이처럼 그런대로 살기에 좋은 곳으로, 아니, 일부, 아니 많은 곳에는 아직도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변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 지금의 시대를 보고 시대의 표징에 대하여 말씀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 사실을 알고 더욱 더 이 세상을 보다 살기 좋고 평화스럽고 정의와 공동선이 실현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저녁에

    서울에서 백남기 어르신의 장례미사를 보지 못하고 와서 전주의 전동성당에서 집회와 모임에 참석하고 와서 전합니다.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hun Sung-Whan Ap. John 또는 Giovanni Sung-Whan YHU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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